목차
1. ISA 570의 3단계 평가 구조 2. 지표 범주별 식별 절차 3. 실제 적용 사례 4. 실무 체크리스트 5. 흔한 실수들 6. 관련 자료
ISA 570의 3단계 평가 구조
ISA 570.12는 계속기업 평가를 구조화된 3단계 과정으로 규정한다. 각 단계는 특정 증거 유형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 단계로의 명확한 전환점을 제공한다.
1단계: 지표 식별 (ISA 570.12)
감사인은 계속기업 가정에 중대한 의문을 야기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식별해야 한다. ISA 570.A3는 이러한 지표를 세 범주로 분류한다.
재무적 지표는 순운전자본 부족, 대출 상환 불능, 손실 지속, 부채비율 과다, 유동성 부족, 배당금 지급 연체를 포함한다.
운영상 지표는 핵심 경영진 이탈, 주요 시장 상실, 인력 부족, 중요 공급업체 상실, 경쟁사 대비 열세를 포함한다.
기타 지표는 법적 절차, 법령 위반, 정부 지원 변화, 자연재해 영향을 포함한다.
2단계: 경영진 대응 평가 (ISA 570.16)
식별된 지표에 대한 경영진의 대응 계획을 평가한다. ISA 570.16은 다음을 요구한다.
- 경영진이 사건이나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지 이해 - 해당 계획의 실현가능성 평가 - 계획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 검토 - 계획에 내재된 주요 가정의 독립적 검증
3단계: 추가 증거 수집 (ISA 570.16)
경영진의 계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 추가 감사절차를 수행한다.
- 미래 현금흐름, 수익 및 기타 관련 예측의 신뢰성 평가 - 후속사건 검토 - 제3자와의 확인 (은행, 법률 고문, 고객) - 담보권 및 기타 지원약정의 적절성 평가
지표 범주별 식별 절차
재무적 지표 식별
재무적 지표는 재무제표 분석과 비율 분석을 통해 식별된다. ISA 570.A3의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유동성 지표: - 유동비율 1.0 미만 또는 급격한 하락 - 순운전자본 부족 - 고정자산 처분으로 운영자금 조달
수익성 지표: - 영업손실 지속 (2년 연속) - 순손실로 인한 자본잠식 - 배당금 지급 중단 또는 연기
재무구조 지표: - 부채비율 급격한 증가 - 차입약정 위반 또는 위반 가능성 - 단기차입의존도 과다
운영상 지표 식별
운영상 지표는 비재무적 정보와 경영진 면담을 통해 파악된다.
인적자원 지표: - 핵심 경영진 또는 기술인력의 대량 이탈 - 노사분규 또는 파업 - 중요 인력 확보 실패
시장지위 지표: - 주요 고객 상실 (매출의 20% 이상) - 독점 라이센스 상실 - 주요 공급업체와의 계약 종료 - 경쟁사 대비 가격 열세 심화
기타 지표 식별
외부 환경 변화와 관련된 지표는 다음과 같다.
법적/규제 지표: - 중요한 법적 절차 진행 - 인허가 취소 또는 갱신 불확실성 - 환경 또는 안전 규정 위반
시장환경 지표: - 산업 전반의 침체 - 기술 변화로 인한 제품 진부화 - 정부 정책 변화의 부정적 영향 -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실제 적용 사례
한일전자 주식회사의 계속기업 평가
한일전자는 서울에 본사를 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매출 850억 원, 직원 수 240명이다. 2023년 12월 결산 감사 중 다음 상황이 발견되었다.
1단계: 지표 식별 - 재무적 지표: 유동비율 0.7, 2년 연속 영업손실 (2023년 45억 원, 2022년 32억 원) - 운영상 지표: 주요 고객인 대형가전사와의 공급계약 해지 통보 (매출의 35% 차지) - 기타 지표: 중국 경쟁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가격경쟁력 약화
조서: "계속기업 조서 Section A에 식별된 지표별 근거자료 첨부"
2단계: 경영진 대응 평가 경영진이 제시한 대응계획은 다음과 같다. - 신규 고객 3개사와 공급계약 협상 진행 중 - 생산효율성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목표: 20%) - 은행과 운전자금대출 연장 협의
조서: "각 대응계획별 실현가능성 평가 및 지지증거 목록 작성"
3단계: 추가 증거 수집 - 신규 고객과의 계약서 초안 검토 (계약금액 연 180억 원) - 원가절감 계획의 세부내역과 과거 실행 성과 분석 - 은행과의 면담 확인서 수취 (대출 연장 승인 조건 포함)
조서: "수집된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한 최종 계속기업 결론"
경영진의 대응계획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며 추가 증거가 계획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계속기업 가정에 중대한 의문은 없으나 재무제표 주석에 불확실성 공시가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사무소에서 과거에 똑같은 "신규 고객 협상 중" 주장을 그대로 수용했다가 보고서일 직후 계약이 결렬되어 재발행 이슈로 넘어간 사례가 있다는 점이다. 협상 중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계약 초안 실물과 상대방 확인을 함께 받아야 한다.
실무 체크리스트
계속기업 평가를 내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6단계:
1. 위험평가 단계에서 계속기업 지표 스크리닝 (ISA 570.12) - 3개 범주별 지표 체크리스트 활용 - 전기 감사에서 식별된 지표의 변화 추적 - 중간재무제표와 최신 재무제표 비율 비교
2. 경영진 면담에서 구체적 질문 (ISA 570.16) -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주요 위험요인은 무엇입니까?" - "현재 은행약정 준수 현황과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 "주요 고객/공급업체와의 관계 변화가 있었습니까?"
3. 조서 기준 준수 (ISA 570.23) - 식별된 각 지표별 평가 근거 기록 - 경영진 대응계획의 실현가능성 평가 과정을 조서에 남김 - 최종 결론에 이른 판단 근거 명시
4. 추가 절차의 범위 결정 (ISA 570.A16) - 경영진 예측의 신뢰성 평가 범위 - 제3자 확인이 필요한 사항 식별 - 후속사건 검토 기간 설정
5. 완료 단계 재검토 (ISA 570.25) - 보고서일까지 발생한 새로운 지표 확인 - 경영진 대응계획의 실행 현황 업데이트 - 계속기업 결론의 타당성 재평가
6. 가장 중요한 점: ISA 570.12에 따라 계속기업에 중대한 의문을 야기하는 지표를 식별했다면 반드시 추가 감사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별다른 문제 없음"이라는 결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금감원 감리에서 가장 자주 걸리는 지점이다. 실무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경영진 답변을 받고 나서도 독립적인 증거 한 건은 반드시 조서에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흔한 실수들
- 범주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지 않음: ISA 570.A3의 3개 범주를 체계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재무비율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 경영진 대응계획의 실현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음: 계획의 존재만 확인하고 실행 가능성과 효과성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다. 품관실 리뷰에서 가장 자주 지적되는 항목이다.
- 후속사건 검토 범위 부족: 재무제표일 후 보고서일까지의 기간에 발생한 중요 사건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관련 자료
- 계속기업 평가: ISA 570 핵심 개념과 정의 - 계속기업 체크리스트 도구: 3개 범주별 지표 식별을 위한 실무 체크리스트 - 위험 평가 절차: 계속기업 지표를 위험 평가 과정에 통합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