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무엇이 바뀌는가 2. 계속기업 평가의 새로운 접근법 3. KAM 확대 4. 실무 적용 예시 5. 실무 체크리스트 6. 관련 자료
무엇이 바뀌는가
개정 전후 비교
현행 기준에서는 계속기업 사건/상황과 경영진 완화 계획을 함께 평가한다. KAM은 상장회사와 공익법인만 의무 대상이다. 의견문단은 감사보고서 마지막에 위치하고, 계속기업 불확실성 문단은 별도 제목 없이 작성할 수 있다.
2026년 12월 15일부터 달라지는 점은 다음과 같다. 계속기업 완화 조치 이전 총체적 평가가 선행 필수가 된다 (ISA 570.18). KAM 적용 범위가 대규모 법인으로 확대된다 (ISA 701.6A). 의견문단이 감사보고서 첫 부분으로 이동한다 (ISA 700.40). 계속기업 불확실성 문단에 "Material Uncertainty" 제목이 의무가 된다.
실제로 해야 할 작업
조서에서 계속기업 평가를 두 단계로 분리한다. 1단계에서 완화 조치 없는 상태의 모든 사건과 상황을 식별하고, 2단계에서 경영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다. 솔직히 이 분리가 가장 번거로운 부분이다. 기존 조서가 단일 섹션으로 설계되어 있으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
감사보고서 템플릿도 수정해야 한다. 의견문단을 첫 번째 문단으로 이동하고,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존재할 경우 "Material Uncertainty Related to Going Concern" 제목을 추가한다.
품관실 체크리스트에서 계속기업 단일 평가 항목을 제거하고 단계별 평가 항목으로 교체한다. 금감원 감리에서 계속기업 관련 지적이 나오면 이 분리가 되어 있었는지가 첫 번째 확인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계속기업 평가의 새로운 접근법
ISA 570.18은 두 단계 평가를 명시적으로 요구한다.
1단계: 총체적 사건 식별
경영진의 완화 계획을 고려하기 전에 모든 의심 사건과 상황을 식별한다. ISA 570.A16에 나열된 12개 범주를 점검한다.
재무적 지표, 영업 관련 지표, 기타 사항을 각각 독립적으로 평가한다. 이 단계에서 "경영진이 계획하고 있는 대응책"을 고려하지 않는다. 실무적으로는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인차지가 클라이언트와 매일 대화하면서 경영진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모르는 척"하면서 식별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래도 조서에는 분리해서 기재해야 한다.
2단계: 완화 계획 평가
1단계에서 식별된 사건에 대해 경영진의 대응 계획을 평가한다. ISA 570.19에 따라 계획의 실현 가능성, 충분성, 적시성을 검토한다.
계획이 실현되지 않을 위험과 그 결과를 평가한다. 외부 요인에 의존하는 계획의 경우 해당 당사자의 의도와 능력을 확인한다.
KAM 확대
확대된 적용 범위
ISA 701.6A는 KAM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현행은 상장회사와 공익법인만 의무 대상이지만, 2026년부터 각국 회사법상 대규모 법인으로 확대된다.
한국에서는 외감법에 따른 대형회계법인 피감사법인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법인이 대상이다. 빅펌에서는 이미 KAM 작성에 익숙하지만, 로컬 법인은 KAM 작성 경험이 거의 없다. 이 격차가 문제다.
작성 기준의 변화
각 KAM마다 해당 사항이 KAM으로 결정된 이유(ISA 701.13), 감사에서 해당 사항이 어떻게 다뤄졌는지에 대한 설명, 관련된 주요 판단사항, 그리고 감사증거를 포함해야 한다.
과도하게 표준화된 문구는 피해야 한다. 각 피감사회사의 상황을 반영한 설명을 작성한다. 이전 시즌 조서를 복사해서 회사명만 바꾸는 방식은 감리에서 바로 걸린다.
실무 적용 예시
한국산업기계 주식회사 (가상 회사)
매출액 850억 원, 산업기계 제조업, 직원 수 420명, 본사 서울시 금천구.
1단계: 총체적 사건 식별
다음 사건이 식별되었다: - 유동비율 0.85 (전년도 1.2) - 주력 고객사 계약 갱신 불투명 (매출의 35% 비중) - 차입금 만기 연장 협상 진행 중 (200억 원, 2024년 12월 만료)
조서 기재: 경영진의 대응 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별된 사실을 계속기업 조서 섹션 1에 기재한다.
2단계: 완화 계획 평가
경영진의 대응 계획: - 신규 고객 2개사와 계약 체결 예정 (총 150억 원 규모) - 주거래은행과의 차입금 만기 1년 연장 협상 진행 - 비핵심 자산 매각 (추정 50억 원)
조서 기재: 각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섹션 2에서 개별 평가한다. 신규 계약서 검토, 은행 협상 현황 확인, 자산 감정평가서 입수.
결론
두 단계 평가 결과 중요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차입금 만기 연장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 계획을 추가로 문서화해야 한다.
실무 체크리스트
1. 현재 단일 평가 섹션을 1단계(총체적 식별)와 2단계(완화 계획 평가)로 분리한다.
2. 의견문단을 첫 번째 문단으로 이동하고, 계속기업 불확실성 문단 제목을 "Material Uncertainty Related to Going Concern"으로 변경한다.
3. 피감사회사가 대규모 법인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해당 시 KAM 작성을 준비한다.
4. 품관실 체크리스트에서 계속기업 단일 평가 항목을 제거하고 단계별 평가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교체한다.
5. 2026년 적용 전에 감사팀 전체가 새로운 접근법을 이해하도록 교육 일정을 잡는다. 비시즌에 끝내야 한다.
관련 자료
- 계속기업 평가 체크리스트 - ISA 570 개정에 맞춘 단계별 평가 도구 - 핵심감사사항 용어집 - 확대된 적용 범위와 작성 기준 설명 - 감사보고서 템플릿 가이드 - 새로운 서식 요구사항 반영 방법